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인생단어, 날짜별로 본 오늘의 성경사건

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책의 표지는 제목 밑에 “유네스코 선정 21세기 개혁교육 모델, 발도르프 학교에서 배운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즉, 발도르프 공부법은 유네스코 선정 21세기 개혁교육 모델이며 그러므로 이 교육모델을 통해 다음세대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가르쳐야 할지 배울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인 르네 퀘리도는 1926년에 태어나서 2004년까지 살았던 인물이다. 즉, 20세기와 21세기 초반을 살며 발도르프 교육의 권위자였다고 소개해주고 있다. 책은 이 책이 오랜 연구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도르프 교육을 깊이 있게 소개하는 입문서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과연 발도르프 공부법이란 무엇일까. 그 내용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고 있다. “발도르프 교육은 성장하는 아이들의 존엄과 고유성을 강조합니다.”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가장 처음에 등장한다. 즉, 성장하는 아이들의 존엄과 고유성을 강조하는 교육이 바로 발도르프 교육인 것이다. 책의 첫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음 바로 8년간 1명의 담임교사를 통해 지도를 받는다는 것이다. 물론 장단점을 꼽자면 꼽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참 좋은 제도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즉, 좋은 교사 밑에서 8년 동안 가르침을 받는 다는 것은 인격을 배우고 존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도르프 교육의 핵심은 통합교육이라는 점이다. 즉, 요즘 시대가 요청하는 융합과학의 골자가 발도르프 교육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과목을 소홀하지 않게 가르치는 이유는 바로 그것들이 긴밀하게 서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 나라 교육은 국영수에 집중된 경향을 보게 된다. 다른 과목들이 많이 부족해도 국영수에 올인하면 결국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것이 참된 교육일 수 있겠는가 회의적인 생각을 하던 차에 발도르프 교육은 지금 현재에 더욱 각광을 받는 교육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역시 중요한 정보와 내용은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교육에 대한 접근이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을 보면서 과연 나는 교육에 대한 어떤 생각과 철학이 있는지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다. 짧지만 유익한 교육학 책이다.

인생단어

책의 표지는 제목 위에 “변화를 이끄는 긍정적인 사람의 한 마디”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에너지버스라는 책 이후 존 고든의 10년만의 대작이라고 소개하며 “삶이 쉬워서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이 어렵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다”라고 저자의 핵심 되는 가르침을 표지는 전해준다. 결국 이 책은 긍정적인 리더가 추구하는 목적과 방식은 무엇이며 팀과 조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가르쳐주고 있다.

요즘 경제가 점점 좋아지지 않고 날이 갈수록 범죄는 더욱 지능적으로 변모하는 것 같다. 끔찍한 사건과 사고들은 우리의 생각을 점점 더 경직되게 만들어주고 과연 우리는 무엇으로 입가에 웃음을 만들 수 있으며 어떤 일이 우리를 기쁘게 만들 수 있는 것일까? 고민하던 가운데 이 책 “인생단어”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무엇보다 리더가 긍정적으로 변화되어 조직과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해주고 있다.

저자는 리더가 긍정적이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왜냐하면 긍정적인 리더가 조직을 변화시키고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내며 결국 승리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가르쳐준다. 물론 어떤 면에서는 자기 최면일 수도 있고 집단 최면일수도 있다. 현실은 결코 나아지지 않았지만 나아진 현실을 볼 수 있는 비전이 바로 리더에게 있어야 한다는 것을 힘주어 강조한다.

그래서 저자는 결국 긍정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며 이 작은 것 같은 긍정과 부정이 결국에는 성공과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책을 통해 긍정이 갖는 엄청난 힘의 실재는 바로 좋은 관계를 맺게 도와준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왜 이 시대 많은 사람이 조직에서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는가? 그 이유는 그를 믿어주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를 지지해주는 사람도 별로 없다. 하나의 부품과 같이 여기는 분위기 속에서 리더가 한 사람에게 무한 긍정과 적극적인 지지를 해줄 수 있다면 그는 그 조직을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과감하게 던질 수 있을 것임을 깨닫게 된다.

물론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된다는 것도 배우게 된다. 목표는 사람에게 있어야 하고 과정도 바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을 향한 믿음과 신뢰 그리고 사랑은 이 책을 통해 깊이 느낄 수 있는 리더의 자질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날짜별로 본 오늘의 성경사건

이 책은 기획부터가 참 신선한 책이다. 1월과 2월 매일 하루씩 그날에 해당하는 성경의 사건은 없었는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구약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성경사건보다는 구약사건이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짧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재밌는 구성에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성경은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사건을 통해 드러난 진리의 역사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교리적인 접근도 중요하지만 교리와 사건을 함께 이해할 때 성경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풍성한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럼 성경의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문제가 남았는데 이 책은 그 역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1월과 2월에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1월은 출애굽의 여정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솔로몬 성전과 노아의 홍수를 포함하여 출애굽 광야 여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각각의 사건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어떻게 사랑하시고 인도하시고 섭리하셨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책을 읽으며 매일 매일 새로운 성경 지식 그리고 구약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특히 성경의 배경과 무교절 하나만 하더라도 구약에서 어떻게 무교절이 지켜지게 되었고 변하게 되었는지 짧은 내용 속에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 더 유익한 구약의 다이제스트와 같다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성경을 열심히 읽고 이해하는 것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라 생각하여 솔라 스크립투라(Sola Scriptura)를 외치건만 아직도 우리의 성경읽기의 수준이 수박 겉핥기라면 이 책의 도움을 통해 마치 수박의 속살의 달콤함을 맛보는 것처럼 꿀 송이보다 더 단 성경의 참 맛을 볼 수 있는데 도움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