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타일, 스트레스는 어떻게 삶을 이롭게 하는가, 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나라

샤오미 스타일

가성비라는 말이 최근에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그 일조를 한 기업이 있다. 그 기업은 바로 샤오미다. 샤오미는 가격대비 성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놀라운 제품들을 연일 쏟아네고 있다. 그래서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 가운데는 알게 모르게 샤오미의 제품이 많다. 백팩, 보조배터리 등등… 왜 샤오미인가? 이 책은 표지에서 샤오미의 전략, 샤오미의 스타일을 바로 “미친 듯이 최고에 집착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샤오미의 레이쥔 CEO는 표지를 통해 “최고를 추구하는 것은 일종의 태도, 마음가짐이다.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그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하며 최고를 향한 태도와 마음가짐은 한 기업과 직원에게 얼마나 큰 도전이며 결과인지 이 책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을 보며 지난 한 해 얼마나 최고를 추구했는지 부끄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

책이 설명하고 있는 샤오미만의 스타일은 뭐니뭐니해도 개방적인 것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세간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심에는 최고를 향한 큰 그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샤오미의 스타일은 과정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을 즉각적으로 적극적으로 실천한 기업이 바로 샤오미이며 샤오미만의 스타일로 지금은 오히려 창조와 선도로 앞장서 가는 기업이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가성비가 있다.

책은 샤오미의 스타일이 바로 올바른 일에 대한 타이밍에 대해 배우게 된다. 옳은 일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를 놓친 선택은 이미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샤오미의 스타일은 신중함도 빠르게 그리고 집중도 빠르게 하여 기회를 붙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된다. 물론 실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번도 실수 하지 않는 사람은 곧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경험을 데이터화하여 내일을 준비하는 용의주도한 샤오미의 스타일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샤오미 스타일은 내일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내일을 준비한다는 것은 현재에 결코 만족하지 않고 준비함에 있어서 그리고 사람을 키우는 일에 있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현재에 만족하는 우리 기업들이 아닌 중장기적인 안목과 대안으로 승승장구하는 우리 기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삶을 이롭게 하는가

제목만으로도 우리의 생각을 뒤집게 만드는 책이다. 표지에는 제목 밑에 ‘질병, 고통, 우울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탐구’라고 작은 글씨로 책을 소개하며 비둘기 같은 새가 길고 긴 줄을 물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스트레스는 어떻게 삶을 이롭게 하는가” 이 책의 제목이 내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스트레스와 친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책장을 연다.

이 책은 스트레스가 우리를 명랑하고 날씬하게 만들어준다고,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해준다고, 우리를 건강하고 느긋한 사람 그리고 총명하고 똑똑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우리는 완전 잘못된 정보에 의존해 스트레스에게 감사를 표하지 못했던 것일까? 스트레스에게 잘못한 것일까? 그러므로 이 책은 스트레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주고 있는 책이다.

첫 장을 열고 저자의 제안에 정말 웃음과 함께 “정말?”이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열차가 배차문제로 정체할 때 대부분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그 반응이 세포의 노화 과정 억제, 수명 연장, 알츠하이머와 피부암을 예방하기까지 한다는 엄청난 반응-스트레스 반응-이라고 설명하며 그것이 일종의 ‘웰빙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므로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한 순간 무너지는 주장이다. 그러므로 저자의 제안을 따라 스트레스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이 우리를 도울 것이고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줄 것이며 암 유발을 억제시켜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그동안 잘못 생각해왔던 스트레스의 효과에 대해 과학적 연구와 치밀한 조사를 통해 기존의 생각들에 대한 전제를 뒤집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내용이 의학계나 심리학 등을 포함하여 스트레스를 부정적으로 주장하는 이들에게 어떤 파장을 줄지는 더 두고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그러나 그런 전문적인 견해를 뒤로 한다면 사고의 전환을 매우 객관적, 과학적으로 제공해주는 이 책은 스트레스에 대해 두고두고 많은 생각과 논쟁을 요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므로 어떤 이론의 강력한 주장이 우리 사회에 주게 되는 변화와 그 강력한 주장을 뒤집고 정반대를 주장하는 이론 앞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와 생각을 해야 하는지 다양한 유익을 주는 책이다. 스트레스로 고생하며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나라

책의 표지는 제목 아래 “내 마음을 옭아매는 영혼의 감옥”이라고 책의 부제를 달고 있다. 또한 띠지는 “나를 위해서라며? 지금 나는 이렇게 힘든데?”와 함께 “정서적 협박으로 멍든 영혼을 달래고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연습”이라는 내용도 전해준다. 과연 우리는 어떤 정서적 협박 속에서 살고 있는가?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 각자 나름대로의 영혼의 감옥에 갇혀 산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그 감옥에서 탈출 할 수 있는 것인가? 이 책은 그 탈출의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은 느낌을 정리하면 “과연 내 인생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는가?”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정하는 주도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신을 보게 되면 자신의 삶의 주도권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렇게 주도권을 빼앗긴 삶을 ‘영혼의 감옥에 갇힌 삶’으로 비유한 것이다.

책을 쭉 보면서 이 책은 동양인이 아니고서는 공감할 수 없는 동양적 사고가 깊게 뿌리 박혀 있다는 것을 느끼며 저자가 누구며 어디 출신인지 보니 아니나 다를까 동양인이었다. 왜 동양인이 이 책을 보며 극한 공감을 할 수 밖에 없는가? 그것은 개인주의보다는 집단주의가 강하기 때문이다. 즉 상대방과 자신의 경계가 분명한 서양인보다는 그 경계가 모호한 동양인의 경우 어떤 정서적 협박의 강도가 셀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우리라는 집단주의에서는 개인의 선택과 결정이 쉽게 무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받는 것이 협박 또는 강요임에도 불구하고 순순히 그런 상대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거절하지 못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어쩌면 저자가 그토록 바라는 것이 바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자는 것이지 않나 싶다. 그러므로 저자가 책을 통해 계속 반복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다. 상대방은 우리가 결코 함부로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이의 다소를 떠나, 어떤 조건에서 벗어나 존재 그 자체를 우리는 존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또한 정서적 협박자로인해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