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글 뜻, 내가 쓰는 영어 다이어리, 멘사 수리력 퍼즐

말 글 뜻, 예수의 보혈의 능력

책의 표지는 담담하게 다음과 같은 말과 들에 대해 설명한다. “말은 생각과 느낌이 흐르는 강이며, 글은 생각과 느낌을 담는 바다다” 즉, 우리의 말이 강과 같다면 글은 바다와 같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느끼는 것은 바로 생각의 깊이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문명의 이기를 통해 우리는 그 이전 우리 선조들이 살던 시대가 누리고 즐겼던 이로움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지게 되었고 어떠면 그 때 그 행복과 기쁨에서 상당히 추락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인터넷이 잘 되지 않았던 하루가 있었다. 그 때 그 하루의 삶 동안에 무엇을 할 수 없어 막막했던 시간을 생각하며 직장 동료가 한 마디 한다. “이젠 우리는 인터넷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어!”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생각의 깊이를 더 깊이 할 수 있게 되며 사고의 넓이를 더 넓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우리말에 담긴 다양한 한자를 풀어 글의 의미에 대한 깊고 풍성한 내용들로 꽉채워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저자의 사유의 깊이가 매우 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는 글에 대한 사랑이고 단어에 대한 진지함이 책 곳곳에서 뭍어 난다. 그래서 처음 책을 보면서 이 책은 내용이 짧고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책을 폈지만 진도가 정말 더뎌 읽는 내내 속도의 진전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책임을 보게 된다. 그러나 요즘 가독성 많은 가벼운 책들보다 이 책이 더 반가운 이유는 가독성이 문제랴. 책의 무거움은 바로 그 내용으로 증명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이 설명해주는 것처럼 이 책은 우리말과 글과 그 뜻에 대해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

책을 읽는 가운데 희생물 각각에 담긴 글자 소우(牛)와 아름다울 미, 의로울 의, 상서로운 상에 담긴 글자 양(羊)에 대한 설명은 우양(牛羊)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강화시켜주는 시간이 되었다. 그 외에도 이 책은 그런 깨달음과 통찰을 주는 내용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 이 책을 통해 글을 쓰는 사람들이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쓰는 영어 다이어리

2017년의 달력이 아슬아슬하게 남았다. 12월 한 달은 한 해의 마무리를 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다가올 한 해를 준비하는 달이기도 하다. 2018년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안 그래도 빨리 가는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서 2018년의 중반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요즘에 가장 많은 관심사 중의 하나가 “다이어리” 이다. 일 년에 한 권이상의 다이어리를 쓰는 나는 내년의 다이어리를 준비하는 12월이 즐겁다. 더욱이 다가올 2018년은 나에게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되기 때문에 맞이하기가 벌써부터 설렌다. 이런 설렌 마음을 가득 안고 있는 나에게 온 책이 [내가 쓰는 영어 다이어리] 라는 책이었다.
 한 권의 다이어리가 연상되는 그림의 앞표지는 다이어리를 준비하는 내게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다음 해의 다이어리는 영어로 작성해볼까? 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며 조심스럽게 다음 장으로 넘겼다.
 “Just write every day of your life.”  표지에 있는 문구이다. 영어 다이어리를 꼭 짚어서 이야기 하는 문장은 아니었지만 매일 쓰는 다이어리가 큰 힘이 되어 줄 거라는 파이팅 넘치는 문구가 인상 깊었다. 중학교때 영어 일기를 써봤다. 영어공부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암기식 교육이 아닌 내 삶에 가장 밀접한 부분을 영어로 끄적끄적하는 것이었다. 물론 당시 영어 선생님이 내준 숙제 였기에 의무감으로 한 적도 없잖지만, 나의 일상을 기입하고 단어나 문장을 떠올리는 것은 대단히 줭요한 학습법 같았다. 물론 지금은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이 책을 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상의 공간을 영어로 채운다는 호기심이 들었기 때문에 이 책은 기쁘게 다가왔다.
 총 세개의 목차와 부록편으로 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영어로 소개가 되어 있었다.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서 금방 읽을 수 있었는데 바로 뒷 장에 한글로 써 있는 목차도 있었다. 영어로 다이어리를 쓰면 좋은법을 시작으로 본론에 들어가기 전 부분 부터 곰곰히 읽어보았다. 주변에 영어공부를 하는 학생이 있다면 영어 다이어리 쓰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날짜나 요일을 쓰는 기본 표현부터 감정이나 날씨등을 쓰는 표현부터 자세하게 나열이 되어있다. 마치 영어 단어를 외우는것처럼 써있는데, 영어 다이어리를 쓰면서 꼭 필요한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어 암기를 위해 천편일률적으로 외우는 것이 아닌 다이어리 작성을 위한 생활형 단어다 보니 더욱 쉽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뒷부분은 플래너가 포함되었다. 월별이나 주별로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앞서 본 단어나 문장, 구를 인용하여 작성할 수도 있고, 나만의 하나뿐인 영어 다이어리를 기록하는 공간이 되어서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멘사 수리력 퍼즐

수리력은 아주 중요한 두뇌 능력이다. 퍼즐의 세계에서 창의력, 공간 지각력과 같이 아주 중요한 능력이다. 머리가 좋다 나쁘다로 흔히 말하게 되는 두뇌 영역은 선천적으로 정해져 있는 부분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환경이나 학습 능력에 따라 후천적으로 향상 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믿는다. 이번에 내가 만나 본 책은 [IQ148을 위한 멘사 수리력퍼즐] 이다. 그동안 좋은 기회가 되어 멘사 시리즈를 접했다. 언제나 새로운 유형의 문항에 신기함을 느끼기도 했다. 멘사코리아 감수 인 이 책은 두뇌 회전을 심키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다. 골똘히 생각해서 문제를 풀어 해답까지 이르는 단계가 흥미롭다.
 <대한민국 2%를 위한 두뇌 유희 퍼즐>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멘사 시리즈를 접하는 그 어느때보다도 설레였다. 멘사란 ‘탁자’를 뜻하는 라틴어로 지능지수 상위 2%로 이내( IQ148 이상)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천재들의 모임이다. TV프로그램에서 멘사회원이라고 나오는 사람을 보면 두뇌가 비상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모임에서 이런 문제를 만들고 풀이를 만든다는 생각을 하니 대단한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지은이, 옮긴이 모두 멘사 회원이라니 너무 놀랍다. 그리고 모임에서 골똘히 만든 문제를 책 한권으로 집에서 편안히 볼 수 있다니 뭔가 죄송함 마저 들었다.
 멘사 수리력 퍼즐은 총 191문항으로 되어 있고, 뒷 부분에는 정답과 짧막한 풀이가 나와 있다. 이 구성은 다른 멘사 시리즈 책 구성과 동일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수리력 책 답게 거의 대부분의 문항이 숫자로 이루어져 있고, 문제 풀이에 있어서 창의력과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했다. 언뜻 보기에 수열과 같이 일정한 패턴이 있는 문항이 있었다. 다른 멘사 시리즈 처럼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거나, 문제 푸는 적합한 시간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하단에 체크란이 있어서 풀지 못한 문항을 체크하는 것은 동일 했다. 숫자를 통해 문항의 패턴과 규칙을 알아내야 풀리는 문제는 두뇌회전을 하기에 도움이 된다.